여러분은 페르소나라는 단어를 언제 처음 들어보셨나요? 저는 책을 읽다가 단어를 알게 되었고, 그 이후에는 제 심장을 울린 어떤 게임의 타이틀로 머릿속에 각인되었는데요. 그래서 그런지 AI 채팅에서 나의 페르소나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조금 부담스러웠어요.

저한테 페르소나는 이런 느낌이었거든요.

BGM 🎶 Swan Lake - Tchaikovsky

BGM 🎶 Swan Lake - Tchaikovsky

물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과거의 저처럼 어색한 분들을 위해 이번 꽃밭일기에서는 AI 채팅에서 말하는 페르소나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.

① AI를 위한 나 사용설명서


요즘 로테이션 소개팅이 유행이라고 들었는데요.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드리면, 여러 명의 남녀가 한 장소에 모여서 제한된 시간 동안 한 명씩 돌아가며 1:1 대화를 나누는 소개팅이에요. 요즘 SNS에서 바이럴 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. 저는 그 소개팅 후기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. AI 채팅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. 오히려 오고 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율적이기까지 하죠.🤗

수많은 여자남자인외들과 만날 수 있는 블룸이라는 공간에서는 대화를 시작하려면 나에 대해 먼저 소개를 해야 해요. 왜 그래야 할까 의문이 든다면 소개팅에 나갔는데 상대방이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해 보세요.

“여자게요 남자게요~? 맞춰보세요 ㅋ”

“뭐 하는지는 비밀입니다만?”

“나이는 상황 봐서 알려드릴게요”

“제 성격은 만나보시고 직접 판단해 보시죠”

바로 집에 가고 싶어지지 않나요? 캐릭터도 비슷하답니다. 돌아갈 집이 없을 뿐이죠.